주식 이야기/이번주 시장 예상

코스피의 반등신호?

책에봐라_1 2010. 11. 17. 22:57

 

코스피가 오늘 갭하락 출발을 하면서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수가 나오면서 바닥을 찍고 반등을 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장초반의 하락폭을 모두 만회하면서 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바닥을 찍고 양봉을 만든 모습이 과연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 아니면 단기적 반등에 그친것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코스피 장중 흐름을 보겠습니다.

 

장초반 1875선까지 밀린 상태로 출발을 한 코스피는 단기적인 급락으로 저가 매수세력이 많이 들어오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LG전자, 한화케미칼, 현대차, 만도, LG화학등이 큰 폭으로 상승을 하면서 그동안 하락이 컸던 종목들과 자동차 관련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 관련하여서는 현대차는 2% 넘는 상승을 하였지만, 현대건설과 현대상선은 급락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동안의 급락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이 되기 시작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찌되었든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된 종목들을 거래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은 기관이 2,832억원의 순매수를 보여주었고, 외국인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3,061억원의 현물을 매도하였습니다.

그동안 기관들이 과매도를 하면서, 단기적으로 다시 주식을 매수하면서 숏커버링 성격의 매수세가 오늘 들어온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3000억원이 넘는 현물 매도를 하면서, 미국 증시의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의 자금이탈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도 1,144.90원으로 15.40원이나 급등을 하면서 외국인의 자금이탈이 우려가 되는 모습입니다.

 

아일랜드의 경제 상황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면서, 아일랜드의 경제 위기가 전 유럽으로 번지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최근 글로벌

증시에 악재로 작용을 하였고, 미국 증시도 이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EU에서 아일랜드의 은행들에 대한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다는 것입니다.

이에 주식은 유럽을 필두로 반등을 할 것으로 보여지고, 미국 증시도 반등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의 오늘 반등은 기술적

반등의 성격을 띨 가능성이 크지만, 코스피 증시의 추세를 전환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일랜드의 악재에서 비롯된 증시의 하락은 연말 랠리를 기대하고 있는 투자자들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U쪽에서도 아일랜드의 사태를 방관하고 있지는 않을 것이고, 사태의 추가악화전에 빠른 조치를 취해서 아일랜드의 위기를 넘길 것으로 보여집니다.

 

증시가 상당히 안좋은 분위기에 있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고 좋은 종목을 선별 할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할 때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