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합차트
코스피가 오늘도 안좋은 흐름을 보여주면서 1900선을 내주면서 1,899.13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의 오늘 하루 장중 흐름을 보겠습니다.
오늘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습니다.
1. 한국은행이 금리인상을 단행하였습니다.
시장의 예상이 금리인상 쪽에 무게를 실었었고, 정부도 이에 부응을 하는 결과를 내놨습니다. 동결을 했건, 인상을 했건 어느쪽을 택하든
시장의 비난은 있을 것으로 보였고, 오늘도 정부의 금리인상이 뒷북을 치는 격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어찌되었든 한국은행은 글로벌 시장의 다른나라들의 눈치를 보고 있고, 먼저 시장을 이끄는 정책을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내놓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한국은행은 현재의 상황에서 최선의 (가장 안전한)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금리인상은 이미 주식에 반영이 된 것으로 인식이 되었고, 건설 주들은 좋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금리인상이 대출금리 인상을 야기하고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이 됨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장이 예상을 하고 반영을 해왔던 측면이라서 건설주들은
상승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대로 보험주와 금융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주식의 격언을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금융주와 보험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오늘의 하락은 오히려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2. 현대건설 인수의 우선협상 대상자로서 현대그룹이 최종선정 되면서 현대 관련 종목들이 하한가 내지는 급락을 보였습니다.
현대그룹이 무리한 베팅을 한 데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고, 현대그룹이 돈을 끌어모으기 위해 계열사들이 자금압박에 시달릴 가능성으로
현대상선이 하한가를 맞았고, 현대건설도 현금이 풍부한 현대차의 인수를 내심기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여지면서, 하한가를 맞았습니다.
현대그룹이 어떻게 자금을 끌어모을 것인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고, 대우건설과 같은 전철을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3. 하나은행의 외환은행 인수 타진
하나은행이 외환은행 인수를 진행중인 것으로 나오면서 하나은행은 그 기대감에 상승을 하였고, 외환은행은 소재가 사라진 것으로
나타나면서 3%의 하락을 보여주었고, 하나은행이 관심을 가졌던 우리은행도 약세를 면치 못하였습니다.
오늘 외국인은 769억원의 소폭 순매수를 보여주면서, 외국인이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코스피가 수급이 꼬이면서 계속 조정장세를 이어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미국증시는 아일랜드를 비롯한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다시금 수면위로 올라오면서 하락 출발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는 오늘 장이고, 양적완화에 대한 약발이 다 떨어지면서, 시장이 악재에 민감하게 반영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조정장세는 추수감사절의 소비 심리 회복 기대감이 나오는 시점이 와야 끝이 날 것으로 보입니다.
연말랠리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지금은 매수를 해도 좋은 구간이 될 것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는 새로운 소재가 나올때까지 조정장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주식 이야기 > 이번주 시장 예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일랜드사태의 진정으로 반등을 한 코스피 (0) | 2010.11.18 |
---|---|
코스피의 반등신호? (0) | 2010.11.17 |
안정을 찾기 시작하는 코스피 시장 (0) | 2010.11.15 |
주식시장의 급격한 변동성의 원인과 앞으로의 향방은? (0) | 2010.11.14 |
G20을 앞둔 코스피의 상승 (0) | 2010.11.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