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이번주 시장 예상

G20 재무장관 회의 후 증시의 향방은?

책에봐라_1 2010. 10. 24. 19:29

 코스피 종합차트

 

토요일 경주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G20 재무장관회의의 주요성과는

 

1.환율전쟁의 종결 - 환율시장은 Market-oriented(시장 지향적인) 에서 Market-determined(시장 결정적인) 환율 정책을 취하겠다는 데에

동의를 하였습니다.

 

2.신흥국의 더 많은 힘을 제공 - 현재 IMF 는 미국이 17% 넘는 쿼타를 갖고 있고,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등이 5-7% 정도의 쿼타를 갖고 있었는데, G20 재무장관회의 후 중국을 포함한 신흥국들의 쿼타를 6% 까지 상승을 시키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중국에게 환율 시장의 정부개입을 줄이는 대신 IMF 쿼타를 더 줌으로써 미국과 중국 서로 양보를 조금씩 한 것 같습니다.

*IMF의 의사결정에 있어 IMF 회원국의 85% 이상의 동의가 필요한데(반대로 말하면 15% 의 반대가 있으면 정책이 통과가 될 수 없다), 미국이 약17% 의 쿼타를 갖고 있음으로서, 미국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정책에 대해서는 미국이 반대를 할 수 있는 파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미국의 17% 쿼터는 유지가 됨으로써 미국의 파워는 그대로 유지가 되는 모습입니다.

 

* G20 재무장관회의가 상호 국가간의 무역불균형 해소, 환율시장의 자율성 강화 등 글로벌 적으로 모든 나라들이 균형적인 성장을 하는데 목적이 있는데, 미국의 쿼타는 전혀 줄지 않고, 미국의 약달러 기조에 손을 들어준 셈이니 뭔가 아이러니 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정책에 대해 좀 더 이야기 하자면,

 

환율 전쟁을 일으킨 나라는 미국 입니다. 서브 프라임사태가 벌어져서, 그 여파로 글로벌 경제가 휘청거리고, 글로벌 경제를 살린다는 목적으로 미국이 달러를 마구 찍어내면서, 약달러 기조를 유지할려고 하니,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이 자국의 환율을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를 하는 것 입니다.

 

또한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소 할려는 노력도 미국이 무역수지 적자가 심하고, 중국이 무역수지 흑자가 너무 크기 때문에 중국을 견제 하면서, 미국이 이익을 추구 할려고 한다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번 재무장관 회의의 큰 틀은 글로벌 경제의 균형적인 성장입니다. 중국만 급격한 성장을 하고 수출보다 수입이 많은 경상수지 적자 국가들은 경제 성장이 힘들어 지는 현재의 경제 시스템을 바꾸자는데에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다르게 해석을 하자면, 수입이 주를 이루는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에게 더 큰 이익을 주고, 수출이 주를 이루는 중국, 한국과 같은 국가들에게 성장을 억제하는 정책을 펼치겠다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글로벌 경제가 다 같이 성장을 하는 길이라면, 그것을 따라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환율 시장의 정부 개입에 대한 규제가 커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브라질, 태국, 중국, 한국등이 자국의 통화가 절하 되었다고

알려진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환율은 좀 더 하락을 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11월에 있을 G20 정상회의 까지 우리의 환율시장은 자유 낙하 처럼 하락을 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것을 주식에 대입을 해보면 환율 하락 수혜주에 배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관련종목은 철강, 항공, 유통, 정유, 해운, 여행주등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금요일 장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금요일장의 코스피 차트 흐름을 보겠습니다.

 

금요일 장은 외국인이 현물 매수세를 보여주면서  장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주춤 했었는데, 금요일날은 외국인이 5,594억원의 순매수를 보여주면서 장을 이끌었고,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의 순매수가 7,314계약이 나오면서, 외국인의 선.현물 순매수가 나왔습니다.

 

외국인들의 'hot'머니가 최근 많이 빠져나간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다시 'hot'머니가 들어오면서,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의 상승이 예상이 됩니다.물론 장기적인 상승은 지속이 될 것 같습니다.

 

화학주가 다시 주도주로 나오는 모습이고, IT, 자동차들이 치고 나오면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미국 증시로 가겠습니다.

 

 

다우지수는 금요일 소폭 하락 마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S&P500 나스닥 지수는 상승을 하면서 장을 마감하였고, 미국의 3대지수 모두

주간상승율이 + 로 나오면서 3주째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미국의 통신업체 버라이즌과 아메리칸익스프레스의 실적 부진으로 다우 지수의 하락을 이끌었지만, 월요일 미국 증시는 실적 장세 + G20재무장관회의가 긍정적 결과로 상승을 이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코스피 장세도 어찌되었든 환율 전쟁이라는 불안요소가 해소될 기미를 보여줌으로써 상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수출이 많은 기업들이 경상수지 균형 정책에 어떤 영향을 받을 지는 관심 있게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환율 하락 수혜주에 관심을 갖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주말 잘 마무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