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이번주 시장 예상

미국 중간선거, 공화당의 승리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책에봐라_1 2010. 11. 3. 22:27

코스피 종합차트

 

 

코스피 지수가 미국 중간선거 결과가 공화당의 승리가 유력시 되는 것을 확인하면서 갭상승후 장을 시작하여, 상승세를 쭉 이어나가면서

1% 가까이 상승을 하면서 1935.97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하루의 코스피 흐름을 보겠습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는 공화당의 압승으로 나왔습니다. 집권당인 민주당은 상원 전체 의석에서 과반수를 겨우 확보한것으로 나왔고,

하원 전체 의석에서는 공화당에 과반수를 내주었습니다.

 

지난 대선때 부시(공화당) 정부에 회의를 느끼고, 오바마(민주당)을 뽑았던 미국의 민심은 다시 오바마의 민주당을 버리고, 안정적인 공화당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고, 오바마가 시도하고 있는 금융규제안과 각종 개혁안에 대해 미국 시민들의 지지를 잃어가고 있고, 높은 실업률에

불만을 품은 미국 시민들이 공화당쪽을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공화당의 압승은 경제에 어떤 영향을 끼칠것인지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한국의 경제를 제외하고, 미국 현지의 분위기를 보면, 기업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는 공화당의 집권이 기업들에게 호재로 작용을 하면서

공화당의 압승은 미국 경제에 상당히 긍정적으로 다가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민주당이 그동안 펼쳤던 금융규제안, 부자 감세 연장 반대, 법인세 인상과 기업에 대한 규제등 기업과 부유층의 수익을 줄이고, 서민들을

위하는 정책들은 공화당의 반대로 탄력을 잃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서브프라임 사태의 해결책으로 나온 각종 금융 규제안들이 다시 서브 프라임 사태 이전에 가깝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지고,

그에 따른 월가의 금융업체들의 수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부시가 밀어부쳤던 부자들에게 유리한 세금 감면 혜택도 다시 부활할 것으로 보이면서, 기득권층에 유리한 선거결과가 나오면서,

증시에는 긍정적으로 해석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미국 경제의 모든 시스템 들이 기업들의 이익 추구에 유리한 쪽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여서 기업들이 공화당의 압승을 상당히 반기고 있고,

이에 코스피 시장도 긍정적으로 반응을 한 것 같습니다.

 

또한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보호무역주의를 외치던 민주당과는 반대로 공화당은 자유무역주의를 선호하기 때문에

한미 FTA의 비준처리는 가속화 될것으로 보이면서, 한국의 자동차 업계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G20 서울 정상회의 전까지 한미 FTA 에 대한 구체적인 결과가 나올 수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이 중국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가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들의 화폐가치 상승으로 한국의 수출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 악화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에 일본이 취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살펴보아야 되는데, 일본은 미국의 약달러 정책에 맞서서, 일본도 자국의 화폐를 찍어내면서

약달러 정책에 맞설것으로 보여집니다.(수출 기업이 주를 이루는 한국 과 일본에게 미국의 약달러 정책은 쥐약입니다.)

또한 일본의 엔화 강세는 직접적으로 한국의 기업들이 수혜를 받고 있기때문에, 일본이 엔화를 많이 풀어버리면 한국의 수출 기업들에게도

악재로 작용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미국 정부의 양적 완화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해 금리 인상을 해버리면 (호주와 인도가 인플레우려에 대비해 2일 기준금리를 인상하였습니다.)

원화의 절상이 추가로 이루어지는 효과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은 더 크게 떨어지면서, 수출입 기업들의 수익률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경제가 둔화 될 우려가 있고,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경우에도 시장에 넘쳐나는 유동성을 통제 할 수 없고, 인플레이션에 대해 걱정을 해야 되는 단계에 있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오늘 밤에 아주 중요한 이벤트가 있습니다. 미국 시간 오후 2시 15분에 FOMC 의 결과 성명 발표에서

어떤 양적 완화 정책을 내놓을지에 대해 귀를 기울여야 될 것 같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 10월 미국의 민간고용이 전월대비 4만3천명 증가 하면서 예상치 2만명을 웃도는 결과가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안정화 될 수 있는 기미를 확인 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의 시장은 FOMC 결과 발표에 모든 시선이 쏠려 있고, 이번주의 주식 시장의 향방은 FOMC 에서 발표되는 양적 완화 정책에 달려있다고 보여집니다.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금액은 1조 달러 이상의 금액이 풀리는 경우이고, 그럴 경우는 주식 시장이 쉽게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보여지지만,

정부 정책이 5천억 달러선에서 이루어 진다면, 시장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을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시장에 풀리는 정책이 5천억 달러라고 가정을 한다면,(지금 상황에서 나오는 최악의 상황이겠습니다.)

5천억 달러가 풀리는 것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반응을 할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두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한데,

 

1. '미국 경제의 현 상황이 그렇게 심각하지 않기 때문에 5천억 달러만 푸는 것이다' 라고 해석이 된다면 증시가 긍정적인 해석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5천억 달러가 시장의 기대치에 못미치거나 부합하는 금액이라 할 지라도, 시장에 풀리는 유동성은 증시를 어느정도

상승 시킬 수는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2. '겨우 5천억달러? 5천억 달러는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줄 수 없다'라고 해석이 되면, 그동안의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로 증시가

하락쪽으로 방향을 틀 수 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에도 미국 증시는 약세를 보이더라도, 아시아 신흥국의 주식 시장에는

호재로 작용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유동성은 결국 아시아 신흥국으로 흘러들어 옵니다.)

 

 

오늘 내용이 뒤죽박죽으로 길어졌네요.

 

여러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이루어 지고 있기때문에, 미국의 뉴스에 귀를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좋은 밤 되세요. 잠 못이루는 밤이 되지는 않을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