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 만기일과 실적 발표시즌을 맞은 코스피

코스피 종합차트

 

오늘의 야구 얘기: 박석민의 끝내기 내야안타라고 해야 될지, 손시헌의 실책이라고 해야 될지 모르겠으나, 마지막에 삼성이 힘겹게 승리를 하네요. 1-4차전까지 두산이 가끔씩 나오는 수비 실수가 5차전 마지막에도 나왔네요. 제대로 잡고 던졌어도 내야안타가 될 만한 공이었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마음 고생했을 박석민 선수의 행운의 안타와 장원삼 선수의 호투, 임태훈 선수의 호투 참 안타깝습니다. 마지막에 임태훈 선수의 모습을 보는데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두산 몫까지 잘 싸우겠습니다. 꼭 우승으로 보답드리겠습니다. 두산팬 여러분 의로의 말을

전합니다. 명경기에 승자도 없고, 패자도 없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마지막까지 1점차 명경기 보게 해줘서 참 감사합니다.

 

참 주식 팔때 '100원만 올르면 팔고 빠진다. 1000원만 오르면 팔고 빠진다' 생각하는 것 만큼 야구에서도 1점 내기가 참 힘듭니다. ㅎㅎ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 야구이고, 주식이고, 인생인것 같습니다.

 

거두절미하고, 오늘 증시가 어느정도 반등을 하면서 1876.15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코스피 차트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린대로 오늘 장의 출발은 인텔의 실적에 달렸습니다. 어제 제가 잘못생각을 했었던 점은 전문가들의 예상치가 낮아진 상태에서

실적이 발표될 거라는 것을 예상 못했네요.

 

인텔의 실적은 주당 52센트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50센트를 넘어섰고,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 33센트 보다 큰 폭으로 상승을 한 어닝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습니다.

 

인텔의 실적발표는 모바일 기기와 신흥시장, 기업PC 부분 수요 증가덕분으로 해석이 되고 있습니다. 모바일과 신흥시장의 매출이 선진국 시장의 부진을 만회한 것으로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것은 비단 인텔에게 해당이 되는 것은 아니고, 다른 글로벌 기업에게도 적용이 되는

사안이 될 것 같습니다. 다우에 상장된 글로벌 기업들은 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호조가 미국 등 선진국 시장의 매출 부진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지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우려는 줄어들고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다시 코스피로 넘어와서 인텔의 좋은 실적으로 하이닉스를 비롯한 IT 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이 반등을 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어제 실망스러운 실적을 보여준 포스코는 4.05% 급락을 했고, 현대제철도 3.35% 하락을 하는 모습입니다.

 

오늘 장이 끝난후 실적이 발표된 현대상선과 OCI는 각각 사상최대 분기 영업을 기록하면서 우리 기업들의 호실적에 대해 기대를 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실적발표후 증시의 흐름이 어떻게 될지 살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언제나 '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 는 말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오늘 반등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은 순매도를 이어나갔습니다. 순매도 금액은 1,501억으로 그렇게 많지는 않은 모습이지만,

2거래일 연속 매도가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계속 유지해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시장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미국시장은 어제에 이어 연준의 추가 완화책 기대감으로 상승을 이어나가고 있는 모습이고, 거기에 JP모건의 실적이 주당 순이익 1.01달러로 나오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88센트를 웃돌면서 증시의 상승을 이끌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이 지난달 무역흑자를 168억원 8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1% 증가를 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중국의 수출이 잘 되고 있고, 중국의 수출은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제가 중국산 제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고, 소비가 증가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내일은 우리 증시의 옵션만기일 입니다. 옵션 만기일이 지나면 한층 더 안정된 시장이 될 것이고, 실적발표가 이어진다면 추가적인 상승 탄력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증시의 분위기는 다시 안정을 찾아나가고 있습니다. 단기적 조정으로 추가 상승이 가능 할 수도 있고, 실적발표후 매도세가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또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이어질 수 있는 점도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습니다.

 

옵션 만기일의 증시 향방을 잘 살펴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