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역사적인 날

북핵 리스크라는 악재에 요동친 코스피

책에봐라_1 2009. 5. 26. 16:18

5/26 주식이야기

 

 

위에 차트는 5/26 일 선물 차트 입니다.

13:30 분 부터 14:30분 까지 1시간 동안 계속 떨어지는 선물 지수가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하면서 코스피 지수상으로 1360선을 위협 받을 뻔했습니다. 오늘 단타 치신 분들도 많이 물리셨을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13:30 -14:30 사이에 반등 조짐을 두번이나 보였는데 (차트상으로 밑으로 뾰족했던 부분) 그 후 바로 다시 꼬꾸라 져서 1360선까지 떨어졌으니 제 아무리 고수라고 해도 오늘은 좀 물렸을 듯 싶습니다. ㅎㅎ

 

1370선에서 오늘 코스피가 마무리 되었는데, 이것은 단기적으로는 자그마한 박스권 하단 입니다. 또한 다우지수도 휴장전에 연 4일 하락을 보였고 코스피도 연 4일 하락을 했으니 내일 쯤에서는 반등이 한번 올꺼 같습니다. (문제는 다우지수가 오늘 어떻게 되느냐겠죠)

 

오늘 오후장의 선물 매도를 이끈것은 다름아닌 외국인 들이었습니다. 14:30분 당시 외국인 선물 순매도가 13000계약을 넘어섰었는데, 이는 지난 5월 14일( 옵션만기일) 과 맞먹는 액수였습니다. 옵션만기일도 아닌데 이런 대량의 순매도가 나왔다는것은 북한 핵 리스크가 외국인들의 심리를 바꾼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항상 얘기했듯이 외국인 선물 세력은 단기 투자 자금이 대부분이어서 내일 쯤 되면 다시 들어올수도 있는 얘기지만 오늘 생각보다 많이 빠진것 같습니다. 오늘의 외국인 선물 매도 만으로 본다면 3월에 들어온 외국인 선물 쪽 자금은 다 빠져나갔다고 할 수 있겠네요.

 

반면 외국인은 현물 1500억원 정도를 순매수 하였는데, 액수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여전히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다.

 

외국인이 내다 판 선물을 받아준것은 개인과 기관이었습니다. 기관 쪽은 프로그램 잔고가 거의 바닥으로 가는 시점에서 프로그램 매도 를 막기 위해서 선물 을 사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은 박스권 하단 이라는 생각으로 선물과 현물 대량의 순매수를 보였습니다.

 

PSI 참여 등과 관련한 북핵 리스크가 여전히 문제로 남아있는듯 하지만, 오늘로서 시장에 대부분 반영 뙤었다고 생각 됩니다.

 

프로그램 잔고도 많이 남지 않았고, 외국인 선물자금도 바닥권이고, 오늘 낙폭이 다른 아시아국가 들 보다 컸다는 점에서 내일 장은 한번 기대해 볼만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가 악재가 있어서 낙폭이 컸지요.)

 

5월 14일(옵션만기일) 다음날 외국인들은 선물을 순매수하였던 점을 봤을떄 내일은 외국인들이 선물 순매수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면 상황이 좀 안좋아지겠지요.)

 

제가 생각하는 박스권은 1370-1430 이었는데, 아무래도 박스가 좀 커져야 될거 같네요 ;;

 

다음 옵션 만기일 까지 투자 한다고 봤을때 오늘은 상당히 저점으로 생각이 됩니다. 중장기 투자자 들에게는 괜찮은 타이밍인것 같습니다.

 

*내일 대응전략: 1400선을 저항선으로 보시고, 다우가 상승하면 1390 정도까지는 무난히 오를걸로 예상이 되면 1390-1400 사이에 매도를 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다우가 또다시 하락해서 갭하락으로 시작한다면 장초반이 좋은 매수 시점인것 같습니다.

 

즐투 성투

 

제블로그 포스팅은 장이 열리는 날, 장 마감후 3시 30분 - 6시 사이에 올라옵니다. 많은 관심바랍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