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재료가 반영 되지 않으면 팔아라
주식 시장이 아주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요즘입니다. 세계 경제가 더블딥의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는 시점에 있습니다. 다행이 아직 우리 주식 시장은 다른 나라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왜 우리 주식 시장이 이렇게 견조한가(??)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1. 가장 큰 이유는 우리 기업의 펀더멘털 입니다.
지겹도록 듣고 있는 펀더멘털 이실 테지만, 현재 우리 기업들이, 자동차, 반도체, LCD, LED쪽 호황을 바탕으로 계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현대차, 기아차, 삼성전자, 하이닉스, 포스코등 향후 몇년간은 실적이 끄덕이 없어보이는 기업들이 있기 때문에 우리 시장의 전망은 참으로 밝다라고 생각이 됩니다.
** 생각해보아야 할 점: 여기서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2008년에 리먼사태가 터지면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던 시절에 과연 우리 주식 시장이 잘 버텼었는가이다. 모두들 잘 아시겠지만, 우리 기업들이 아무리 날고 긴다고 해도, 수출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글로벌 경제가 침체를 맞는다면, 우리 기업들도 하락을 면할수가 없습니다. 당장 2010년 2분기 실적이 좋다고 한들, 3분기 글로벌 경제가 더블딥이 온다면 2분기 실적은 아무 쓸모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가 지금까지 줄 곧 외쳐오던...'2분기 실적하나 믿고 7월 중순까지는 달려가 보자' 라는 논리의 오점이 있습니다.
과거 LG전자와 LG 디스플레이가 사상최대 실적을 내고서도 주가는 상승을 못하고 주식이 지지부진 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나오는 뉴스가 '1분기 사상최대 실적, 그러나 2분기 업황 악화에 따른 실적 부진 우려' 였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잘 나온다고 해도(개인적으로 잘 나올 것이라 확신 합니다.)
'3분기 더블딥 우려로 실적 악화 예상' 이라는 뉴스가 나온다면, 아마 주식은 추가 하락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
2. 연기금의 주가 방어?
연기금은 2주동안 1조 1천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를 위에서 떠 받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 투자자별 행동을 보면,
외국인 = 매도
기관 = 매도
개인 = 주가와 반대로 움직임 하락 시 매수, 상승시 매도
연기금 = 매수
이렇게 되고 있습니다.
하락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줄 곳 매도를 하고, 연기금과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하는 물량을 다 받아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코스피 차트를 보시다시피 물량 소화가 어느정도 잘 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왜냐하면, 거래량이 크지 않기때문에 연기금과 개인이 받아줄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입니다. 연기금도 엄청난 양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 생각해 보아야 할 점: 과연 연기금은 주식을 왜 이렇게 많이 사들인 것일까?
주식 시장이 안좋아 질 것을 예상 했다거나, (그럴 가능성도 있지만, 좀 더 안좋아 진 상황에서 나왔어야 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주가가 1600선을 무너지면 그때 투입이 되고 되는데, 1700선 위에서 부터 이렇게 일찍 부터 들어온 이유는 주식 시장이 안좋아질 것을 예상을 한 것 같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예상 없이 들어왔다가 6월 말에 가면서 점점 안좋아지면서, 방어적인 성격으로 매수를 한 것 같습니다.)
연기금은 상반기에 집행 해야 될 주식 자금을 보유 했고, 그 금액을 집행 하기 위해 처음에 매수를 들어 온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 연기금은 소 뒷걸음 질 치다가 ...넘어진 격이죠... 상반기 집행해야 될 돈을 투입하고, 주식이 상승을 해서 그것을 팔고 나와야 될텐데, 그렇지 못하고 있으니, 국민의 혈세로 물려 버린 꼴이 되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주식시장이 추가 하락을 하지 않는다면, 연기금의 행동은 아주 좋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7월 이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연기금의 매수여력이 줄어든것이 다음주 월요일 부터 연기금이 어떤 행동을 취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연기금과 개인이 억지로 떠 받치고 있는 주식이라면, 주식 시장은 머지 않아 급락을 맛 보게 될 수 있습니다.
연기금과 개인이 2분기 실적을 보고 들어왔다면, 실적발표후 하락도 예견되어 지고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럼 이제 더블딥의 우려가 과연 현실이 될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다우 일봉차트입니다.
다우 주봉입니다.
일봉은 박스권 하단인 9750선을 뚫고 내려가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주봉에서 보면 모든 주간 이평선을 깨고 내려갔습니다.
금요일 장에서 고용과 제조업 주문에서 실망스러운 지표를 확인하고 주식이 추가로 하락하면서 4일연속 연저점을 경신 하였습니다.
미국 다우 일봉 차트를 보면 지난 10거래일 정도 계속 음봉을 맞고 있습니다. 주식이 반등을 주거나 기술적 반등을 주어야 될 자리에서도 계속 매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초반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다가도, 다시 실망감에 매물이 나오고 있으니 계속 음봉만 나오고 있는 아주 안좋은 상황입니다.
계속 얘기하고 있는 이야기기만,
얼마전까지 미국은 고용, 부동산 시장이 정부의 정책에 의해 간신히 떠 받치고 있는 안좋은 상황이고, 제조, 소비 쪽에서 경기 회복의 조짐이 나오고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미국 투자자들도 고용 부동산에 대해서는 안좋은 점을 알고 있지만, 제조, 소비쪽 경제 지표가 잘 나오면서 경기 회복의 조짐을 보고 투자를 했었는데,
믿었던 제조, 소비 쪽 경기지표도 잘 안나오기 시작하니, 기댈 곳이 없어진 것이지요. 그래서 매도가 계속 나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부의 고용 부양책이 7870억달러가 투입이 되면서, 고속도로등 인프라 쪽 고용시장 회복을 통해 경제회복을 이끌려고 했던 오바마의 정책도 약발이 끝나가는 상황이어서, 여름이 지나면 고용 시장이 더욱 악화가 될 상황에 있습니다.
그동안 미국 경제 회복 모멘텀이 미국 정부의 막대한 자금을 투입한 경기 부양책에 힘입은 것이 었습니다.
그래서, 이 경기 부양책이 서서히 끝나가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위기가 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오바마 정부의 재정지출이 심해 지면서, 재정적자 상태가 갈 수록 악화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에 하나, 더블딥이 온다고 하면, 오바마가 또 다시 막대한 재정지출을 통해 경기 부양책을 펼 수 있을 지도 의문이 되고, 지금 현재도 재정적자가 심각한 상황을 긴축 정책을 펼쳐야 되는데, 경제가 긴축 정책을 펼 만큼 좋지가 못한 것이 미국의 문제이고, 글로벌 경제의 문제입니다.
내용이 좀 길어졌습니다.
결론을 요약하자면,
1. 2분기 실적만 보고 달리기에는 아주 위험한 글로벌 경제 상황
2. 연기금이 떠받치는 주식시장도 위험한 상황
3.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제의 더블 딥우려.
제 결론은 주식 비중 축소 입니다.
경기 방어주 쪽을 제외한 주식들은 매도를 하시는 것이 큰 손실을 줄이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디까지나 저의 생각이고, 투자자분들이 판단하셔서, 결정 하시길 바랍니다.
장기투자자 분들이야 지금 매도를 해야될 시점은 아닙니다. 계속 보유하던 주식 보유 하시고,
그외에 투자자 분들은 조심을 하여야 될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어느정도 하락이 되면, 그때 가격 매력이 보이면서 매수를 해야될 좋은 타이밍이 오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성공 투자, 안전 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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