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주식이야기

만약 자신이 주식 투자를 처음 시작하려고 한다면....

책에봐라_1 2010. 4. 25. 14:29

 

 

요즘 많은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갖고 또 새롭게 펀드를 팔고 직접투자를 할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과거 펀드가 광풍을 불던 시절 펀드에 투자를 많이 했던 사람들이 펀드수익률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 '에이 내가 해도 이거보단 더 잘 벌겠다.' 혹은 '뭔 놈의 수수료를 이리 많이 떼나' 혹은 '나도 주식 한번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주식을 시작하곤 합니다.

 

몇가지 주의 해야 할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1. 주식 시장의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있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고 주식시장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 지도 모르는체로 주식에 투자를 합니다. 자신이 선정한 종목이 아무리 좋아도 시장이 좋지 않으면 (리먼브라더스 사태 처럼) 크게 하락을 하게 마련입니다. 시장을 내다 볼 수 있는 능력이 없다면 공부를 해서 알아갈 자세라도 되어 있어야 한다.

돈 벌어 먹기가 쉽지가 않고, 주식 시장은 전쟁터와 같다. 

 

2. 펀드의 수익률 보다 더 좋은 수익률을 본인이 낼 자신이 있는가?

적립식 펀드를 가입하는 것은 재테크를 위한 좋은 방법중에 하나 입니다. 물론 펀드란 것이 수수료가 많이 떼이는 단점이 있지만, 적립식으로 돈을 지불하기 때문에 분할 매수의 방법으로써 주식 투자를 간접적으로 할 수 있고, 오랜 기간동안 펀드를 보유한다면 어느정도의 수익은 보장이 되는 편이다. 그러나 직접투자는 시장이 좋을때도 종목 선정을 잘 못하면 크게 손해를 볼 수도 있다. 펀드보다 더 좋은 수익률이 가능하다는 확신이 들때 직접 투자를 해야 한다. 

 

3. 대부분의 투자자 들은 돈을 잃으면서 배우고, 한번 큰 손해를 본다.

저도 그러하고,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주식을 돈을 잃으면서 배웁니다. 그걸 수업료라고 보기 좋게 포장(?? ^^)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초보들이 뭣모르고 덤비다가는 크게 손해를 보는 상황이 찾아온다는 얘기 입니다. 첫 투자금을 어느정도 잃을 것을 감안하고 투자를 하실 수 있을때 주식 투자를 해야한다.

 

4. 주식 투자는 절대 도박이 되어서는 안된다.

선물 옵션은 돈 놓고 돈 먹기인 제로섬 게임이고, 코스피, 코스닥같은 주식 현물은 엄밀히 따지면 제로섬 게임은 아니다. 제로섬이란 한쪽이 돈을 먹을때 한쪽이 돈을 잃어 버리는 그런 시스템이다. 주식 현물은 제로섬이 아니고 투자가 원활히 이루어지면 기업의 가치가 올라가서 기업의 운영을 돕고, 경제를 도울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식을 조금 오래 알아가다보면, 점점 위험성이 큰 종목들을 하게 마련입니다.  처음에는 코스피 우량주를 매매 하다가 코스닥을 알아가면서 변동성이 큰 종목을 찾게 되고, 단타, 상따, 선물, 옵션, 파생상품등등 점점 위험성이 큰 종목을 하게 되는, 이론과 원리가 없는 도박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이러한 도박에 빠져들지 않게 절제를 할 수 있는 컨트롤 능력이 필요하다.

 

5.얇은 귀를 가진 투자자는 여기 저기 휘둘리며 손해를 볼 수가 있습니다.

주식 투자를 할때에는 자기 소신을 갖는게 중요합니다. 처음에 계획했던 대로 주식을 매수하고 매도할 수 있는 소신이 있어야 하는데, 많은 투자자들은 여기서 무슨 소식을 듣고 거기에 따라가고 또 저기서 소식을 듣고 거기에 따라가고, 시시각각변하는 장세에 휘둘리다 보면 엄청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누구에게 주워들은 추천주를 아무런 조사도 없이 산다던지 하는 묻지마 투자도 아주 위험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 투자자의 5% 미만 만이 결국에는 성공을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식의 관심을 가진 많은 분들 중에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은 결국 쓴 맛을 보고 물러난다는 얘기입니다. 주식은 또 한번 빠져들면 헤어나올 수 없기 때문에, 마치 담배를 처음 배우고 나면 끊기 힘들듯이, 신중하게 시작을 해야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