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주식이야기

[주식투자] 대세를 따를 것인가 대세를 거스를 것인가?

책에봐라_1 2010. 4. 2. 23:44

주식 투자를 하다보면 항상 대세를 따르느냐 대세를 거르느냐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요즘과 같이 IT 자동차주 같은 주도주들이 잘 나갈때 주도주로 갈아 타야 하는지 아니면 개별주를 보유해야 되는지, 항상 고민을 하게 됩니다.

 

지금 이순간도 왜 IT 자동차주를 더 못 사놨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되지요.

 

그러나 주식 시장이라는게 뜻대로 되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본인이 주도주로 갈아타는 순간 꼭지에서 상투를 잡힐 가능성이 있고, 혹은 주도주가 너무 잘 나가서 잡지도 못하고 지켜만 보다가 자신의 보유주는 제자리 걸음이고, 관망하던 주식들은 15-20% 씩 다 올라버리면 또 상대적 허무감을 느끼게 됩니다.

 

자주 보는 주식 방송에서 나왔던 얘기를 잠시 인용 하자면,

 

주식이란 것은 공원에서 산책을 하는 개와 신사와 같다라고 합니다. 신사가 가는 길은 누구나 다 예상을 할 수 있는 길이지만, 순간 순간 개는 랜덤워크 와 같이 아무런 방향없이 이리저리 움직이게 됩니다.

 

주식시장에서도 우리는 추세(대세)를 알고 있는 이 순간에도 랜덤적으로 움직이는 단기간의 움직임에 휘말려서 잘못된 매매를 하게 되지요.

 

매 순간 순간 일시적인 흐름을 쫓아 다니다보면 몸도 피곤해지고, 정신도 피곤해지게 마련입니다. IT, 자동차가 잘 나간다고 IT, 자동차에 옮겼다가 그게 시원치 않으면 개별주에 옮겨 타고, 또 테마주에 올라타고, 이리 저리 옮겨 다니다 보면 결국 수수료, 세금만 많이 나가고, 손에 쥐게 되는 돈은 별로 없게 되지요.

 

주식이라는 것은 언제나 순환적인 성격을 띱니다. 오늘 주목을 못 받는 주식일지라도, 언젠가는 주도주 혹은 주목을 받는 주식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LG전자가 실적 부진의 영향 혹은 성장성 부진의 영향으로 한동안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지금은 저평가 되었다는 인식과 그동안 상대적으로 크게 올르지 못한 탓에 매력적인 가격이 부각 되어서 단기간 급등을 하고 있습니다.

 

1달 전만 해도 LG전자의 주주들은 자기 주식만 안오른다고 불평을 하며, 다른 주식으로 갈아타신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결국 제자리 걸음 혹은 하락을 하던 주식은 상승을 하게 되었고, 고난의 시간을 못견딘 주주들은 또 다시 대세를 놓치게 되어 버리는 것이지요.

 

결론은 일순간 일순간에 일희일비 하지 마시고, 자신의 보유주가 언젠가 주목을 받을 그날을 기다리시는게 성공 투자의 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어제의 소외주가 오늘의 주도주가 되고 오늘의 주도주가 내일의 상투가 되는 것이 이 주식 시장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이 좀 난잡하네요. 주말 잘 보내시고, 성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