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종합 차트
코스피가 연평도 도발에 대해 차분히 반응을 하였고,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이 되면서 장초반의 하락폭을 대부분 다 만회하면서
긴 양봉을 만들면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관이 어제 그렇게 급락을 외쳤지만, 오늘 기관은 오히려 매수를 하였습니다. 물론 연기금의 저가매수가 3000억원가량 나오면서,
지수를 떠받들었지만, 기관들의 매도물량이 생각보다 적었고, 외국인의 매도도 없었다는 점을 보면
북한의 도발 = 단기적 악재 로 생각을 하고, 저가매수에 나선 기관의 포지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하루 장중 흐름을 보겠습니다.
장초반 1883.92 포인트로 갭하락을 한 코스피는 이후 저가 매수세가 대거 유입이 되면서 장막판 보합권까지 지수가 올라서면서,
대북 악재가 코스피에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고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기관은 오늘 4,136억원의 순매수를 하였고, 개인은 5,718억원의 순매도를 하면서 평소의 하락장에서 나오던 모습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평소의 하락장은 개인이 순매수로 나서고, 기관이 순매도로 나서는 것이 보통인데, 오늘은 그렇지 않았던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연기금이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한점이 기관의 순매수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연기금은 올해 책정된 자금을 사용하기 위해 오늘 매수를 했을 것으로 보이고, 혹시나 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지지 않기 위해 매수를
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그렇다면 투신권에서의 매수는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기관들이 어제 코스피의 급락을 예상하는 기사를 내보냈던 것과 오늘 순매수를 벌인점을 보면, 저가매수를 하기위한 작전을 썼을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11월 11일 옵션만기의 손실을 만회하는 측면에서 나왔을 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외국인은 497억원 순매수를 보여주면서, 외국인 자금의 이탈은 볼 수 없었고, 원달러 시장도 원/달러 환율이 0.42% 상승을 할 정도로 소폭의 변동만 있었던 것을 보면 외국인의 자금은 계속 한국에 남아있을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동차주와 IT 종목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혜를 볼 것이란 해석이 나오면서 상승을 한 것을 보면, 시장이 지금 상승쪽을 바라보고 달려가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미국 장도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이 안정을 찾음에 따라 상승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미국의 10월 소비지출이 전월 대비 0.4% 상승하면서 넉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나갔습니다. 전문가의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치이지만,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호재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지표입니다.
또한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0만 7천건을 기록하면서 전주대비 3만4천건 감소를 하였고, 2년 5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나오면서,
고용시장이 서서히 회복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 시장도 좋고, 대북리스크도 잘 넘긴 코스피이지만, 투자자들이 북한의 추가적 도발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주는 투자에 상당한 조심을 해야 되는 시기라고 생각이 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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