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주식이야기

상승장에 대처하는 초보 투자자의 자세

책에봐라_1 2010. 9. 26. 18:55

안녕하세요.

 

주식 블로거 책에봐라 입니다.

 

일요일마다 본의 아니게 올라가는 시리즈물 초보 투자자 시리즈 입니다.

 

슬슬 소재 고갈이 되는 느낌도 들고, 어쨌든 이번주까지는 쓸 내용이 있네요.

 

요즘 상승장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1800선 돌파에 이어, 1850선 돌파가 월요일날 있을 것 같고, 1900 포인트까지 상승을 내다보는 전문가들도 많아 지고, 미디어 에서도 계속적인 상승을 내다보는 뉴스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증시가 상승을 한다고 해서, 모든 투자자들이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증시가 상승을 한다는 얘기는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 보다 많다는 얘기이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도 하락하는 종목을 보유 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이루 말할 수가 없습니다.

 

코스피는 엄청난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 반해 코스닥이 맥을 못추고 있는 상황도 주식투자의 어려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황에 대한 초보 투자자들의 대처 방안에 대해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1. 주도주들을 과연 잡아야 하나?

 

요즈음의 상승장을 대표하는 주식은 기아차 입니다.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올라가는 주식이기 때문에, '지금 매수를 해도 될까' 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자동차주는 하나쯤 보유하고 있어야 상승장에서 소외되지 않는데, 이 가격이 만만치 않다보니 쉽게 매수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아차, 현대차, 현대모비스등 자동차 우량주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일단은 자동차 주식은 쳐다보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자동차주는 워낙 전망이 좋아서 하락을 해도 많이 안할 가능성이 크지만, 고점에 있는 주식을 함부로 매수 하는것도 위험한 매매 중에 하나 입니다.

 

'내 종목도 자동차 주만큼 오르겠지', '난 큰 욕심은 안부린다', '돈만 안잃으면 난 괜찮다' 라는 심리를 가지셔야 됩니다.

 

'남들 5% 이상씩 상승하는데, 내 종목은 뭐야...' '나도 기아차 사서 대박을 내볼까' 하는 추격매수의 심리가 주식 투자를 더 위험하게 만듭니다.

 

2. 우량주인데 같이 못 가는 종목은 어떻게 하나?

 

 KT 차트

 

KT 같은 종목은 아이폰으로 인한 수혜도 예상이 되는데, 상승장에서 상승을 못하고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이닉스 차트

 

하이닉스도 요즘 IT 업황이 안좋아질거란 리포트에 계속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주식(시총 상위주인데, 지지부진한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

 

단순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코스피가 상승을 한다는 것은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이 대부분 상승을 한다는 것입니다. 코스피가 1840에서 1900선을 간다면,

이런 종목들(하이닉스, KT)이 낙폭이 크기 때문에 키맞추기를 위해 더 큰 상승률이 나올 수가 있는 것입니다.

 

*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죠. 하이닉스도 안좋은 리포트들 덕분에 추가 하락도 가능한거고, KT도 계속 하락을 할지는 알수가 없는거겠죠.

 

기아차가 10% 상승을 하는것보다, 하이닉스가 10% 상승을 하는 덜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물론 기아차가 더 상승을 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금융주등 지지부진 하지만, 우량한 종목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계속적으로 보유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팔면 오르고 내가 사면 떨어진다'는 초보투자자의 넋두리는 이럴때 많이 나옵니다. 자기 종목이 안오른다고, 팔고 다른 종목을

매수하면, 꼭 본인이 판 종목은 상승을 하고 마는 일종의 머피의 법칙이 나오게 되겠지요.

 

본인이 판단했을때 우량하다고 생각이 되는 종목은 계속 보유를 하게 되면, 상승추세를 탈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드리겠습니다.

 

두산중공업입니다.

 

9월달까지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두산중공업도 결국은 상승추세를 탔습니다. 9월초에 저점을 찍었는데, 결국 거기서 팔고

나가느냐, 아니면 더 버티면서 수익을 창출해 내느냐가 투자자의 몫인것 같습니다.

 

3. 버릴 종목은 과감히 버리자

 

우량하다고, 시총 상위 주라고 다 잘 나가는 것은 아닙니다. 

 

 LG전자 차트입니다.

 

구본무 CEO가 오면서 LG전자의 분위기가 좀 바뀔듯도 하지만, (구본무 CEO의 카드에 대한 내용은 배제 하고 말씀드리겠습니다.)

 

LG전자의 수익의 근본인 가전제품에서 수익을 마땅히 창출해 낼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구본무 CEO가 어떤 카드를 꺼내느냐에 따라 회사의 운명이 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기업의 미래를 생각했을때, 수익을 낼 만한 근거가 없다면, 아무리 우량주여도 빨리 내쳐 버리는 것이 좋고,

이런 종목을 싸다고 매수를 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LG전자가 분위기 전환할 수 있는 시점에 있다는 것을 알지만, 위험성이 크다는 것은 어쩔수 없습니다.

 

4. 수익이 난 종목은 매도 하자.

 

수익이 나고 있는 종목을 매도 하여 차익실현을 하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주식이란게 올라갈때는 좀 더 오를거 같아서, 1%만 더 오르면 팔자, 5%만 더 오르면 팔자 하면서 하루 이틀 매도를 미루다가, 상승추세가

꺽여버리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주식이라는 것은 남들이 살때 팔아야 되고, 남들이 팔때 사야 되는 것이기 때문에, 상승장 속에서 매도를 해야 더 매도가 쉽고, 수익을 보존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또 글을 급 마무리 해야되겠습니다.

 

주말 잘 마무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