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책에봐라입니다.
오늘 방사능 비가 부슬부슬 내렸네요. 방사능 비가 큰 위험은 안되겠지만, 그래도 조심을 해야겠죠.
어제 오늘의 코스피는 마치 최고점에 올라와 있는 롤러코스터 처럼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 있는 것 같습니다.
뭐 아직 상승도 충분히 가능 하겠지만, 상투를 피하기 위해서 주의를 기울여야 겠습니다.
5일선을 제외한 나머지 이평선 과의 이격도가 상당히 큰 지금 시점에서는 조정장이 어ㅉ보면 당연할 것 같습니다.
이격도가 좀 줄어들면 다시 상승의 힘을 비축하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코스피의 오늘 장중흐름을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전고점 경신을 위한 시도를 보였으나, 장중 매물에 시달리면서 2,122.14포인트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코스피의 특징은 외국인들의 매수세 감소 입니다.
현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67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면서, 여태껏 17거래일 순매수 중에 가장 적은 매수량을 보여주었고,
어제에 이어 선물 시장에서 2,754계약의 순매도를 보여주면서, 단기적인 하락에 외국인들이 베팅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외국인의 최근 줄어든 매수세는 삼성전자의 저조한 실적발표 와 연관이 된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오늘 발표된 삼성전자의 실적은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2조 9천억원을 기록하였습니다. 매출대비 영업이익도 그렇게 나쁜 수준은 아니지만,
작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4% 가량 줄어들면서 매출은 늘고 수익이 줄어드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LCD와 모바일 부분에서 저조한 실적을 발표하였고, 역시 저환율 정책에서는 수익성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수출주들의
한계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2분기에는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지만,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수익성 악화가 계속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오늘 1.52% 하락을 하였고,
외국인은 오늘 현대차, OCI, 삼성전자, 기아차,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전자 순으로 주식을 매도하였습니다.
외국인의 자금이 기존 IT 자동차 화학주를 팔면서, 일단 차익실현의 욕구를 보여주었고, 그 자금들이 다른 업종으로 갈아탈 것인지 아니면 다시 선진국으로 자금을 빼갈 것인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코스피는 내일 조정장이 될 것이고, 차익실현 매물이 많이 나올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글로벌 증시의 모든 이목은 ECB(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조금전 유럽중앙은행은 정례 금융 통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 에서 1.25%로 조정을 한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선진국 시장중에서는 제일 먼저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고, PIGS 국가들의 재정위험이 존재하고 있는 시점에서 금리인상을 단행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고,
ECB 트리셰 총재가 인플레이션에 대해 앞으로 주시 하겠다고 발언을 하면서, 금년내 추가적 금리 인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PIGS를 우려해서 금리를 동결 하기 보다는 상품가격 상승을 억제 하기 위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면서, 물가 상승을 억제하는데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도 금리 인상에 대한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현재 미국 증시는 소폭 상승출발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개장전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8만 2천건을 기록하면서 예상치 38만5천건을 하회하면서, 고용시장의 개선신호를 다시 한번 확인을 하였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결정은 어느정도 예상이 되었던 부분이기 때문에,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개선된 고용지표로 인한 다우 지수의 상승이 예상 됩니다.
좋은 밤 되세요.
방사능 비는 피하는 것이 상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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