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이번주 시장 예상

원달러 환율과 코스피의 상관관계

책에봐라_1 2011. 4. 3. 19:38

안녕하세요 책에봐라 입니다.

오늘 야구 보느라 글이 늦었습니다. 왠지 일요일에는 글이 계속 늦어질 거 같은 예감이 드네요.

2시 이전에 글을 써야되는데, 그게 쉽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코스피 종합 차트 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코스피의 급등세가 눈에 확들어오네요. 코스피가 종가기준으로 2120선 위로 올라서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였습니다.

 

코스피의 금요일 흐름을 보겠습니다.

 

환율 차트도 보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에 대해서 먼저 말을 해야겠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음봉을 나타냈습니다. 음봉은 장중에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계속되었다는 얘기입니다.

하락의 추세가 강할때 보여지는 현상입니다. 또한 지난 목요일 1100선 밑으로 하락을 한 원/달러 환율은 금요일에도

하락폭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더 하락을 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 베팅을 한 투자자들이 많다는

얘기입니다.

 

원/달러 환율에서 중요한 점은 1100원선입니다. 원/달러환율이 1100원선으로 밑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예상이 그동안에도 많았지만, 실제로

원/달러는 작년동안 1100원선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습니다. 2009년 이후 한번도 1100원선 밑으로 내려간적이 없었기 때문에,

1100원선 밑으로의 하락이 쉽게 나오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강했습니다.

 

1100원 선에서 정부의 개입도 있을 수 있고, 단기적 하락에 따른 반등도 나올 것이라고 예상을 많이 했었지만 저항없이 1100원 선 밑으로

하락을 하였고, 이제 투자자들의 생각은 1100원선에서 정부의 개입도 없었으니, 최소 1050원 선 까지는 더 하락을 할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정부의 개입이 없다는 것은 주변 강대국들의 눈치를 보면서, 시장 개입을 최소화 한다는 얘기 인 동시에, 고환율 정책으로 수출주 중심의

기업들의 성장을 돕는 정책을 펼치면서, 고 성장이면 뭐든지 만사 ok 라는 정책을 뒤엎고,

 

그동안 방치해뒀던 물가를 더 이상 놔둘수가 없는 상황에 왔다는 이야기 입니다. 고로 원/달러 환율은 더 떨어진다 입니다.

 

외국인들도 1100원선에서 반등이 올지 에 대해 관망세를 보였지만, 목요일날 반등이 깨지는 것을 확인하였고, 목요일 6,901억원의 순매수

금요일 7,347억원의 주식 순매수를 보여주었습니다.

 

환율이 더 떨어진다는 얘기는 원화 강세라는 얘기입니다. 1090원 환율에 94만원 ($862 = 1주) 에 샀던 삼성전자가

94만원에 1050원에 팔아버리면 ($895 = 1주), 3.8% 정도의 환차익을 보게 되고, 삼성전자가 상승을 해서 100만원이 된다면

수익은 더욱 커지겠습니다.

 

주식 과 환율과의 관계가 이렇게 단순하지는 않지만, 이 정도의 해석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후 생각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1. 원화 강세로 인한 IT 자동차 업종의 수익성 악화 - 환율 1100원/달러 시절에 100만원짜리 제품을 해외에 팔면 $909 의 가치가 됩니다.

그런데 환율이 1050원/달러 가 되면 100만원짜리의 가치가 $952 을 받게 됩니다. 그러면 가격경쟁력을 잃어버리니

$909원에 계속 팔게 되면 1개를 팔때 마다 이전보다 $43의 손해를 받고 팔게 됩니다. (물론 수입되는 부품이 저렴해 지는 경우도

생각해야 되겠지만, 어쨌든 원화의 강세(환율 하락)는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킵니다.

 

기업들도 환율의 변동성에 대비해 여러대책을 세우기는 하지만, 급격한 환율의 변화는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 악화로 연결이 됩니다.

 

2. 원화 강세 = 국가 경제의 안정입니다. IMF 에 환율이 급등을 하였고, 리먼 사태이후 환율이 급등을 하였습니다. 국가 경제가 불안할때

달러 선호 현상이 크기에 원/달러 환율은 급등을 하고 ,경제가 안정적일때 원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의 하락(원화강세)는 경제가 좋다는 이야기이고, 코스피가 상승을 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1,2번의 내용을 보면 두가지 상충되는 내용입니다.

그러나 코스피가 강세장일때 원화강세가 같이 되었다는 점은 수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도 크게 걱정할 것은 안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상승장에서는 긍정적인 심리가 강해서 '수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라는 악재도 긍정적으로 해석이 되고,

하락장에서는 '수출 기업의 수익성 악화'를 악재로 반영을 해버리기 때문에, 지금은 완전한 상승장이라고 해석이 됩니다.

 

다시 금요일 장으로 돌아와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NHN, 현대중공업, 기아차, KB금융, 현대모비스, SK이노베이션, 현대차, 대한항공, 하이닉스, 제일모직, 삼성화재, 현대제철,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호남석유, 현대미포조선, 한국전력, LG전자등을 순매수 하였습니다.

 

아직까지는 IT, 화학, 자동차 등 기존 주도주에 많이 투자를 하는 모습이고, 금융, 항공 보험등도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환율 하락과 관련이 있는 항공주, 금리상승과 관계된 은행, 보험주, 증시 상승과 관련도니 항공주, 국내 소비와 관련된 내수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로 넘어가겠습니다.

 

 

미국 증시도 아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금요일 장에서는 고용지표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승을 하였습니다.

 

미국의 3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는 전월대비 21만6천개 중가하면서 예상치를 상회하는 지표가 나왔고, 민간고용 부문에서는

23만개의 일자리가 증가를 하면서, 예상치를 크게 상회를 하였고, 고용시장의 완연한 회복세를 보여주었습니다.

실업률은 2년래 최저인 8.8%로 발표 되었습니다.

 

또한 제조업지수도 61.2를 기록하면서 예상치 61.1을 소폭 상회하면서 제조업 시장에도 좋은 신호를 보여주었습니다.

 

한가지 불안요소인 중동 정정 불안에 따른 유가 상승을 제외하면, 시장은 아주 긍정적이라고 보여집니다.

 

 

코스피는 환율 하락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이번주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다음주 한주 좋은 한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글이 좀 늦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