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이번주 시장 예상

원화 강세로 인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 가능성

책에봐라_1 2011. 3. 31. 22:04

안녕하세요 책에봐라 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밑으로 내려가면서 원화의 강세가 한동안 계속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심리적으로 정부에서 1100원선에서 시장 개입이 있을 줄 알았지만, 정부도 외환시장 개입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보여지면서,

외국인 자금은 코스피로 조금더 유입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스피가 오늘 2100선을 회복을 하면서 2,106.70 포인트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코스피의 장중흐름을 보겠습니다.

 

코스피가 장중내내 2100선 밑에서 2100선 돌파의 시도를 보였고, 동시호가에서 크게 상승을 하면서 2100선에 2달만에 안착을 하였습니다.

 

오늘의 주식시장의 가장큰 이슈는 바로 원/달러 환율 입니다. 환율 시장의 움직임을 보겠습니다.

 

주식이 V 자 반등을 하는 동안 원/달러 환율은 급격한 하락을 보여줍니다.

 

단순하게 생각을 해서 1900선이 깨진 다음다음날 (3/17) 원/달러 환율은 고점을 찍었고 그뒤 코스피가 10% 상승을 하는 동안

환율은 4% 가까이 하락을 하였습니다.

 

외국인들이 3월 17일에 주식을 매수하였다면 환차익 + 주식으로 인한 이익 = 15% 정도를 올렸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정확히 3월 17일 부터 외국인은 3조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수 하였고, 17일부터 주식 순매수가 계속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 밑으로 내려간 것은 시장에 큰 메세지를 안겨준 것입니다. 위의 차트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달러 환율은 정부의 의도 이던 대내외적인 악재로 인해 1100원선 근처에서는 항상 상승을 하였고, 1100원선이 깨지는 것이

상당히 쉽지 않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으로의 유입으로 막대한 원화에 대한 수요가 생기면서 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1100원선이 무너져버렸습니다.

 

정부의 1100원선을 지키려는 의도가 없는 것을 확인 한 이후 외국인은 동시호가에서 대량의 주식 순매수를 하였고, 환율도 오늘 낙폭을

더 키웠습니다.

 

정부가 외부 압력으로 인해 환율 시장 개입에 조심스러운 입장이고, 또한 물가 상승을 잡기 위한 가장 좋은 카드가 원화 강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선까지는 정부가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지켜볼 것으로 보여집니다.

 

누구나 다 판단 하듯이 원화의 강세가 계속 될 것을 알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그 사실을 더 잘알고 있을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외국인은 원화를 보유하기로 마음을 먹고 코스피 시장의 뛰어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원화의 강세는 수출을 많이 하는 기업에는 악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까지는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1000원 선까지는 환율 예상폭을 잡고 있기 때문에, 원화 강세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수출 기업의 펀더멘털 또한 강해지고

있기 때문에, 주식 시장에서 당장은 악재가 되지 않을 것이고, 그동안 묶여 있던 수급이 외국인 자금의 유입으로 풀리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예상이 됩니다.

 

당연히 오늘의 특징주 또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등 항공주와 하나투어를 비롯한 여행주등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앞으로도 한동안 원화 강세 수혜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반면 IT 자동차 업종에는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할 것으로 보여지지만, 어느정도의 하락이 되면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 증시로 넘어가서,

 

미국 증시는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전주대비 6000건 감소 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보다 더 많은 청구건수가

나오면서 약보합권 출발이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민간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였지만, 고용지표 개선을 확인 했다는 점에서 상승을 했지만, 오늘은 좀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어쨌든 고용시장의 개선이 확실히 보여지고 있는 모습이고, 고용시장의 개선이 적당한 수준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은 증시에도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코스피의 거침없는 질주는 투자자들의 마음을 불안하게 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거의 묻지마 투자 수준으로 거침없는 상승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회가 될 때 매도를 조금씩 하면서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것이 언제 있을지 모를 조정장에서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힘이 될 것입니다.

 

원/달러 환율의 하락은 달콤하게 주식의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어느 순간 기업의 수익성 악화라는 독이 되어 돌아올 수가 있습니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