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오늘의 주식시장

1400선을 다시 내준 코스피

책에봐라_1 2009. 6. 16. 15:56

 

 

선물 9월물 차트입니다.

 

어제 다우 지수가 제조업 지수가 예상보다 안좋게 나와서 큰 폭의 하락을 보였고, 새벽에 한국의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이 또 미뤄 져서 오늘 장이 시작 되기전에는 우리 코스피 시장도 큰 폭의 하락을 보일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오늘 1400선을 내주기는 했지만 1% 내에서 하락 마감 했다는 것은 선방이라고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어제 낙폭이 나름 컸었던 영향이었던거 같습니다.

 

장중에 보합권 근처 까지 상승을 하며 낙폭을 만회하는듯 보였으나, 외국인들의 선물 매도가 이어지면서 하락폭을 키워 나갔습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는 상당히 안좋게 작용하는게 많이 있습니다. 오늘처럼, 낙폭을 잘 만회하다가 큰 이유없이 외국인이 빠지면서 주가가 하락하게 되면 투자자들은 무슨 이유인지 궁금하게 되고, 그런상황에서 루머가 확산되면서 타 투자자들의 매도를 더 키우는것 같기도 합니다. (갑자기 주가가 빠지면 무슨 뉴스난거 없나 찾기도 하고, 아님 뉴스 찾기도 전에 던지기도 하잖아요.ㅎ)

 

어쨌든 오늘 1400선을 지키지 못했으니, 다시 박스권 하단 쪽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네요. 1360-70 선까지 다시 찍고 올라가야 할것 같습니다.

 

오늘 한미 정상회담에 자정께에 있는데, 북한이 어떤식으로 받아들일지가 내일 장의 가장 큰 요소가 될것 같습니다. 정상회담이야 뭐 좋게 좋게 끝나겠지만, 좋게 끝나면 끝날수록 북한 쪽 심기를 거슬려서 도발의 원인이 될수 있으니까요.

 

도발적으로 내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을 쏠거나 서해 교전이 일어날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물론 그런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지만.)

 

미국시장의 투자 심리도 많이 안좋아졌습니다. 불과 1-2달전만해도 악재에 무덤덤하게 반응하고, 별거 아닌 호재에 화색을 띠던 미국시장이었는데, 요새는 왠만한 호재에는 잘 반응하지 않는것을 보니, 막연한 기대감에 무조건 사고 보자는 심리는 없어진것 같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실물경제 지표가 크게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다우가 8000선까지 다시 빠지지 않으리란 법은 없습니다. 어제 장을 보면 단기적 하락추세를 보일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내일예상: 일단 다우는 오늘밤 보합선에서 끝날것 같고, 내일도 보합권에서 출발 할 것 같습니다. 1370-80선까지 하락이 예상되지만, 북한의 행보에 대해서도 주목하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박스권 하단에 다다르면 매수기회를 잡으셔도 될거 같습니다.

 

즐투 성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