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합차트
코스피가 금요일 장에서 여러가지 불안요소(옵션만기일, 금통위)가 제거가 되면서 2100선을 돌파하면서 강한 흐름으로
장을 마감할 수 있었습니다.
금요일 장의 장중 흐름을 보겠습니다.
그동안의 상승의 발목을 잡았던 것이 옵션만기일에 대한 불안감과 금통위의 금리인상 결정에 대한 불안감이었는데, 목요일 그런것들이
모두 해소가 되면서 코스피가 상승을 크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날 상승의 주요원인은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 였습니다. 외국인은 1426억원의 현물 순매도를 보여주었지만, 선물 시장에서 7,929계약의 순매수를 보여주면서 증시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외국인의 현물 순매수는 중장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해석이 되고, 외국인의 선물 순매수는 단기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보여지고, 옵션만기일, 금통위에 대한 불안감 해소로 단기적 상승을 노리고 들어온 외국인의 자금이라고 보여집니다.
특징주로는 정부의 철강가격, 정유가 관리를 한다고 발표하면서, 철강주, 정유주들이 안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지난해 포스코의 실적악화의 원인이 정부의 철강가격 제한에 있었는데, 정유주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게 될 것인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미국 장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미국 장은 금요일 JP모간의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다음주에 있을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마감을 하였습니다.
JP 모간의 4분기 실적은 주당순이익이 1.12달러로 나오면서, 전문가 예상치인 1달러를 상회하면서, 과거 은행주들의 엄청난 실적을 내던 시기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과, 큰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을 상승으로 이끌고 있습니다.
또한 JP모간의 4분기 실적은 부실대출에 줄어들면서, 서브프라임에 대한 악재에서 벗어나서 다시 실적 개선세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다른 은행주들도 실적 턴어라운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증시는 4분기 실적이 3분기 실적 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는 상태이지만, 한국 증시는 4분기 실적이 3분기 보다 안좋을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 입니다.
또한 중국 인민은행이 20일부터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0.5 % 인상한다고 밝히면서 본격적인 긴축정책을 시행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중국 증시차트를 보겠습니다.
중국증시는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의 시행으로 소폭 상승후에 계속적인 조정이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정부의 자산버블을 없애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기도 합니다.
중국의 긴축정책은 아시아 신흥국 시장에도 똑같은 정책이 펼쳐질 것이라고 보여지고, 아시아 증시의 그동안의 상승이 한 풀 꺽일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을 하게 됩니다. 긴축정책이라고 함은 시장에 풀린 유동성을 회수하겠다는 것인데, 이 유동성이 그동안의 아시아 신흥시장의
상승을 이끈 원인이고, 미국에서 거침없이 찍어낸 달러자금이 유입된 것인데, 중국, 한국을 비롯한 신흥시장은 이 넘쳐나는 유동성으로 인해
이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야되는 상황이고, 금리인상을 단행 하면서 긴축 정책을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중국의 긴축정책이 중국의 성장세를 저해하는 정도가 되지는 않겠지만, 아시아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외국인들에게는 더 이상 아시아 시장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되지 않는 다라는 인식을 줄 것이고, 그것은 외국인 자금의 아시아 시장 이탈로 이어질 것 같습니다.
코스피 증시 또한 4분기 실적이 3분기 보다 나빠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고,(물론 2011년 1분기 실적은 개선세가 될 것이라고 보여지지만)
외국인의 자금중 일부는 4분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 미국 기업들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자동차, IT등
상승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종목들에 대해서는 정리를 하는 쪽이 좋을 것 같습니다.
원/달러 환율 차트를 보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원화의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 미국 증시의 강세에 따른 미국 쪽으로의 투자금 유입으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11월이후 2차 양적완화 정책으로 달러가 다시 약세를 보였었지만, 이제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 개선과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이어진다면
달러는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보여집니다. (미국이 3차 양적완화정책을 쓰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미국의 경제 지표들은 아직까지 미국의 경제가 정부의 정책적 도움없이 회복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지만,
미국 기업들은 이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고, 은행주를 비롯하여 실적 개선세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미국 기업의 좋은 실적은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안좋게 나온다고 할지 라도 이를 상쇄시키고 증시를 상승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시아 신흥시장에 투자를 했던 자금들이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하면, 아시아 시장은 조정세를 잠깐 겪을 것이고,
미국 증시가 상승을 함에 따라 커플링 형식으로 다시 상승을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일단 미국 증시의 좋은 흐름이 우리 증시에도 좋게 작용을 할 것이고, 은행주들의 상승을 이끌어 나갈 것이고, 증시도 추가적인 상승을 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만 우리가 우려해야 할 점은 4분기 외국인 자금의 이탈에 따른 조정장세에 대해 대비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가지고 계신 종목들을 본다면
가는 놈만 가고 못 가는 놈은 못가는 현 장세의 흐름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동차주 같이 상승추세가 계속 이어지는 종목쪽으로 보유를 하시는 것이 상승장에서 위기 관리를 할 수 있는 길입니다.
오늘 내용이 좀 길었네요.
주말 잘 마무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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