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간만에 비추천 종목을 쓰네요. 진작에 썼어야 되는 LG전자 인데, 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이라도 LG전자는 빨리 팔고 나와야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적습니다.
보통 주식을 잘 모르는 초보 투자자들이 삼성전자는 너무 비싸고, 2등주인 LG전자를 사는 경우가 간혹 될 것 같습니다. 1주씩 매매도 가능한 가격이니 10만원이면 한 주를 살 수 있고, 삼성전자는 80만원이 있어야 한 주를 살 수 있으니, LG전자는 단순히 가격적으로 매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엘전과 삼전의 가장큰 차이점은 반도체 부분이 있고 없고, 인거죠.
엘지전자는 반도체(요즘 업황이 좋은 반도체죠) 없이 가전제품을 만드니, 수익성이 큰 것들이 별로 없습니다. 고부가가치 사업이 하나도 없다는 얘기지요.
게다가 매출의 대부분이 휴대폰 쪽에 몰려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요즘 휴대폰 시장의 최대 이슈는 스마트 폰입니다.
스마트폰으로의 전환은 생각 보다 엄청난 속도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아이폰 4가 출시가 되면 스마트폰의 비중은 엄청난 속도로 늘어날 것입니다.
휴대폰이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한 시대에 살고 있는데, 앞으로는 스마트폰이 없으면 생활이 불가능한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스마트폰 시장에 대한 대응이 LG전자는 전혀 없습니다. 아직도 피쳐폰(모바일 OS가 깔리지 않은 그냥 일반 휴대폰)을 주력 제품으로 하고 있고, 피쳐폰은 저가 시장이라서 수익을 낼 수가 없는 구조가 되어버렸습니다. 영업이익률이 0%에 가까워 질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시장에 뒤쳐져 있고, 안드로이드와 애플OS 로 구분되는 시장에 소외 되어 있는 상태인데, LG전자는 곧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릴지도 모르는 위기 상황에 쳐해 있습니다.
이러한 기미가 작년말 삼성 옴니아 vs 아이폰 3gs 가 대적을 할때 보였는데, 근 6개월이 지났는데, 그때와 달라진 점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렇게 시장에 늦게 대응을 하고 있으니, 투자자들이 실망감에 주식을 다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삼성전자도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 시장을 선점하지 못하면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은 휴대폰을 팔면서도 수익을 챙기지만, 휴대폰을 팔고 나서도 수익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아이폰은 팔고나서 iTunes(온라인 음악거래), iBooks(온라인 책 걸래), App Store (온라인 어플리케이션거래) 등을 통해 꾸준히 수익을 내어 오히려 휴대폰 1대를 팔아서 나는 수익 보다 휴대폰 팔고 나서 더 많은 수익을 올릴수 있는 구조 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구글과 애플이 경쟁적으로 스마트폰 OS 시장 선점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삼성도 '바다' 라는 OS를 출시 했는데, 아직 멀었고, 시장 점유를 하기에 모자른 점이 많습니다.
이야기가 좀 다른 쪽으로 흘렀지만,
LG전자는 반전을 줄 수 있는 스마트폰 출시가 되야 되는데, 아직 그러한 기미는 없고, OS시장 선점후 콘텐츠 위주의 시장이 되어버릴 휴대폰 시장에 뒤쳐질 기업이 될 것입니다.
기술적 반등이 나올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은 됩니다. 반등시 비중을 축소 하시는게 어떨까 생각이 됩니다.
안전한 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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