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이야기/오늘의 주식시장

왜 유독 코스피만 잘 나가는 것일까?

책에봐라_1 2010. 6. 8. 22:59
코스피 종합차트

 

코스피가 오늘도 견조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0.82% 상승한 1,651.48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어제밤 다우가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에 대한 우려로 7개월내에 최저점을 경신하였고, 작년 11월 수준의 주가로 돌아갔습니다.

 

다우의 하락에 따라 오늘 코스피도 하락출발을 하면서 한때 1630선까지 위협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이 극히 적은 상황속에서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가 많이 유입이 되면서 1% 가까운 상승으로 마감이 되었습니다.

 

쿼드러플위칭데이가 가까이 오면서, 코스피의 거래량은 점점 줄어 들고 있으며,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관망세가 나오면서 시장은 뚜렷한 투자주체를 찾을 수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뚜렷한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개인투자자의 소량 매수세에 코스피는 상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폰 4 출시 소식에 IT 관련주들이 상승을 한 것도 오늘 코스피 상승의 원인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오늘장의 특징을 살펴보면, 남광토건의 상한가를 비롯한 건설주의 반등으로 건설주의 바닥이 머지 않았음을 볼 수 있고, 아이폰에 납품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아모텍이 상한가를 간 것을 비롯하여, 인터넷 포털주 SK컴즈, 다음 등이 큰 폭으로 상승을 하였고, 컴투스, 다날, 모빌리언스 등등 모바일 관련주들이 큰 폭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나로호 발사를 앞둔 우주항공 주들은 낙폭을 키우는 모습으로, '소문에 사서 뉴스에 팔라'는 주식 명언을 다시 한번 배우게 됩니다. 단타들이 내일 한번더 몰려들 가능성이 있지만, 우주 항공 주들은 내일이 마지막이 될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외국인은 어제와 비슷하게 2,133억원의 현물 순매도를 하면서, 시장이 아직 안정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환율이 아직도 1230원위에서 있는 것을 보면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보여집니다.

 

현재 다우지수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인 벤 버냉키가 미국 경제 성장세 회복을 전망한 점이 호재로 작용을 하면서 상승을 하였으나, 다시 하락 반전 하면서 또다시 저점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우지수의 차트를 보면, 지금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일은 쿼드러플 위칭데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극에 달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비이상적으로 좋은 코스피 시장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클 것으로 생각이 되어 하락이 예상이 됩니다.

 

코스피가 아무리 좋다고 한들 미국이 이렇게 박스권 하단을 뚫고 있다면 우리 투자자들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합니다. 상승을 할 수록 매도를 하면서 현금비중을 확대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 좀 더 빠질 주식을 대비해 저점매수를 위한 총알 장전의 기회로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좀 글이 엉성 하네요.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우지수의 향방을 살펴보시면서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