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 재료가 반영되지 않으면 팔아라.
코스피가 오늘도 음봉을 나타내면서 0.3% 하락한 1783.86선에서 장을 마감하였습니다.
오늘 장에서 가장 중요했던 점은 외국인이 1651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외국인이 최근 11거래일연속 순매수하면서 2조가 넘는 금액을 11일 동안 순매수를 하였었는데, 오늘 매도세로 전환을 한 모습이었습니다.
오늘의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을 했다는 것이 과연 일회성 사건인지 아니면 계속적으로 매도를 할려고 하는 건지는 좀 더 살펴봐야될 것 같습니다.
환율이 1166.50원으로 마감을 하였습니다. 외국인이 7월초에 처음 들어올때 1210원선에 들어왔고, 그당시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이었던것을 보면 환율상으로 4% 이익을 봤는것이고, 주식으로 5% 정도 이익을 본셈입니다. 합치면 10% 가까이 되는 수익을 환차익과 주식으로 번 셈인데, 한달만에 10%를 벌었으니 매도를 하고 싶은것도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러나 이것은 제일 처음에 들어온 외국인들의 초기 매수에 대한 것이고, 대부분 코스피 1750선 근처 혹은 그 이후에 순매수를 하였으니, 아직 좀더 수익을 보아야 하는 구간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삼성전기, 하이닉스, LG이노텍, KB금융, LG디스플레이,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증권, 현대차, 현대중공업이빈다.
LG이노텍과 삼성전기가 오늘 외국계 증권들의 부정적인 리포트의 영향으로 급락을 하였고, 대만의 LED 업체들도 똑같은 원인으로 급락을 하였습니다. LED쪽의 불안감, 하이닉스의 하반기 실적 불안, LG디스플레이도 LCD쪽 업황전망등으로 굵직굵직한 한국의 전기전자 업종들이 하반기 업황이 안좋을 것이란 예상이 나오면서 코스피가 발목을 잡힌 모습입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이 더 좋을 것이라고 삼성전자가 예상을 하였고, 하이닉스는 업황이 안좋을 것이라는 의견에 하락세에 있고, LED도 업황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전기전자 업종이 아이러니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외국계의 LED 종목 가격 후려치기 전략인지 정말로 업황이 안좋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생기네요. 며칠간 LED 종목들의 주가 흐름을 살펴봐야될 것 같습니다. 외국인이 곧 이어 LED를 재매수 한다면 '후려치기' 전략일 가능성이 커집니다.
현재 미국증시는 얼마전 민간고용이 늘었다는 발표가 있었지만, 오늘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큰폭으로 증가된 것으로 발표 되면서 (최근 3달간 최고치로 상승) 선물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하락 출발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투자자들은 내일 있을 7월 실업통계에 귀를 기울이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고용지수가 안좋게 나오면서, 내일 있을 실업통계에 대한 불안감을 더 키운 것 같습니다.
코스피가 음봉을 맞았고, 내일은 금요일이라서 음봉이 나올 수 있는 상황인데, 자칫 추세전환의 신호로 보여질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은 양봉이 나오거나 저점에서 반등이 나오는 모습이 나와줘야 될 것 같습니다.
성공투자 하시길 바랍니다.